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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테니스대회에 출전중인 이은혜(중앙여고. Jr.489위)가 여자단식 부문 8강전에서 대만의 조이 쉬앙(Jr.51위)을 맞아 선전을 펼친 끝에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하며 조심스럽게 결승진출을 바라보게 되었다. 오늘 4강전에서 만날 중국의 니마 쯔오마(Jr. 168위)는 1번 시드를 배정 받고 선전중이던 아유미 미야모토(일본. Jr.19위)를 전날 2:0(6-2,6-2)로 가볍게 제압하고 이은혜를 상대하게 되었다.
8강에서 최대의 고비였던 첫세트에서 5:4 셋트포인트 상황에서 상대의 날카로운 반격과 기세에 밀려 마무리 짖지 못하고 오히려 6:6 셋트올까지 가는 위기가 있었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잡고 승기를 잡더니 두번째 셋트에서도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치다 결국은 6: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은혜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과 과감히 좌우로 찔러대는 대담하고 과감한 결정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지금 1번코트에서는 4강전이 치뤄지고 있다. 멋있는 샷을 구사하는 이은혜를 보러 경기장으로 간다. 오늘도 조심스럽게 기대를 해보는 이유가 상대선수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어서 인지 한껏 기대를 해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