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서귀포 시장배 읍.면.동대항 테니스대회 리뷰

 올해로 22돌을 맞은 서귀포시장배 읍.면.동대항 테니스대회가 지난 7월8일(일) 서귀포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서귀포시에 주소를 둔 테니스 동호인 및 가족들이 참가, 각 지역 민들의 힘찬 응원을 뒤로하고 지역의 명예를 걸고 파이팀 넘치는 경기를 펼친 결과 1부에서는 동홍동 A팀이 준우승에는 남원읍팀, 공동 3위는 중문/대천동팀과 안덕/대정읍팀이 차지했다.

 2부 경기에서는 중문/대천동 A팀 결승에서 만난 동홍동 A팀을 가볍게 제압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차기 대회부터는 1부 승격과 더불어 1부경기에 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덤으로 받게 됐다. 안덕/대정읍팀과 영천/효돈동팀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남원읍팀은 아쉽게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본 대회는 최조 제주 전역 테니스 동호인들은 대상으로 클럽대항 형식으로 치러졌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2개 행정시로 개편되면서 사정상 현재의 읍.면.동 대회(3복식경기/혼합복식 반듯이 포함)로 축소 변경 개최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의 대회로 변경 개최 되면서 더 활성화가 되버렸고 제주시 지역 테니스인들의 부러움을 사게 된 결과를 낳았다. 또한 서귀포 지역 테니스인들의 각 지역 소속감과 참여도는 더 높아지고 질적인 수준도 상당히 향상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도 이변이 속출하는 대회가 됐다. 1부 경기에서 대회직전까지도 의심이 없었던 남원읍팀과 중문/대천동팀은 선수 출신들이 다수 포진한 강력한 우승 후보군이었다. 그러나 의외의 복병인 동홍동팀을 만나 전년대회와 마찬가지로 뒷덜미를 아프게 잡히며 준우승과 공동 3위로 내몰려 버렸다.

 동홍동팀은 전년도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남원읍팀과 자웅을 겨뤄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대회에서도 역시 두팀이 만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남원읍팀의 추격을 과감히 뿌리치며 감격적인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며 2회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부 경기에서는 서홍/대륜동팀이 5개팀을 내보내며 가장 많은 참가 인원수를 기록했다. 원래 1부팀이 출전예정이었지만 팀 사정상 참가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 있었지만 가장 많은 인원이 대회에 참가해주며 타 지역 테니스인들의 부러움을 사게 됐다. 이밖에 안덕/대정읍팀, 남원읍팀, 표선면. 대천/중문동팀이 각각 2개팀을 내보냈고 동홍동에서는 3개팀을, 효돈/영천동팀이 1개의 정예팀을 내보내며 실력에 상관없이 많은 테니스인들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