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 선수권대회 (B1) 알림

서귀포는 계절이 짙어가는 가을 하늘이 참 곱기도 하다. 몇일 강풍과 싸늘한 날씨로 대회를 준비하던 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서귀포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소 덥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쾌청한 경기 여건을 만들며 대회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있다.

현재 서귀포 테니스코트(하드코트)에서는 2017년도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 테니스선수권대회(B1) 대회가 열리고 있다. 본선 64드로(자동출전 46명, SE 2명, 예선통과 8명,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8명)에서 각국 선수들이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다. 이미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예선(64드로)에 출전한 (자동출전 56명, 와일드카드 8명) 선수들이 본선 출전권 획득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대회 1일차였던 오늘은 남,녀 단식 1회전 경기가 열렸다. 내일부터는 복식경기에 출전한 선수들도 기량을 펼치게 된다. 기대를 모았던 제주 출신의 오은지 선수는 1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일본의 호소지.S(HOSOGI,S)에게 첫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선전했지만 7:5로 잡히고 두번째 세트에서 본인의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해 아쉽게 6:3으로 아쉽게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현지웅 선수는 첫세트에서 6:2로 끌려갔으나 두번째 셋트에서 심기일전 하고 타이브레이크 까지 가며 선전했지만 결국 7:4로 밀리며 두번째 세트마져 내주며 2:0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시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되었다.

지난 대회 단식 결승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던 이은혜선수가 7일(화)부터 열리는 복식경기에 출전을 한다. 이번대회에서는 얼마만큼 기량이 더 성장했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것 같다. 박진감 넘치는 복식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혈기 왕성한 플레이 모습을 미리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