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와 노련미의 싸움이었다. 김현수, 허금숙의 막강한 파워와 기세에 눌리며 초반 내리 4게임을 내준 오정면, 김진영은 " 볼이 너무 빨라서 보이질 않네, 그래도 영패는 면해야지.." 하고 허허 웃기만 하였다. 여기서 오정면 회원의 노련미가 터져 나왔다. 끈질긴 수비와 파트너 쉽을 최대한 끓어 올리는 노련미가 정점에 다다랐다. 여기에 김진영 회원의 적절한 다운더라인 패싱샷이 터졌다. 설상가상 위기에 몰려 있던 김현수의 파워넘치는 공격력이 무뎌지고 평범한 볼에 잦은 에러를 범하며 결국 5:5 타이브레이크까지 몰리며 결국 7:3으로 뒤집히며 우승을 오정면, 김진영에게 양보했다.
대회 종료후 회원이 운영(강기준 : 수다돈 대표)하고 있는 자리를 빌어 '2017년 한해동안 유테가 걸어온길에 대한 토의와 향후 유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통해 회원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는 훈훈하고 성공적인 자리가 되었다.